박자 연습을 하며..
박자 연습이 부족해서..
선생님이 특별히
쉬운 곡이지만
박자를 정확히 맞추어야
연주가 되는 곡은 선택해 주셨다.
2019년 7월달에 시작했는데
중간에 다른 곡을 하다-박자 맞추는게 너무 힘이들어-
마무리는 12월달이 되어서야 끝이 나려고 하고 있다.
선생님이 이 곡을 마치면
연주가 한 단계 Up된다고 하셨다.
다음 곡은 작년에 배우다
곡이 너무 슬프 그만둔 그 곡을 할 예정이다.
- 사실 너무 아름다운 곡이었는데.. 선생님이 가르칠 때 몸이 안좋아
곡이 너무 슬프게 느껴져-가슴이 아파- 충격을 받고 중간에 그만둔 곡이다.
사람의 마음이 곡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걸 느끼고.. 조금 충격을 받아 배우다 그만둔 곡이었다.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그 곡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아렸다.
가야금을 시작한지 횟수로는 3년이고 기간도 벌써 2년 3개월째이다.
요즘 다른 일들로 바빠 2017년 2018년 때처럼 하루에 1시간 이상은
연습은 못해 많이 아쉽지만..
3일에 한 번정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연습하는 동안
찰나이지만 살아있다는 기쁨이 느껴진다.
나는 가야금 연습에서 행복 하나를 찾았다.
.. 중간에 포기할까봐 처음에 25현 가야금을 선택했지만.
6개월 이상 하다보니 기초의 부족함을 느꼈고
1년이 될 때부터는 기본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며 메트르놈 연습을 같이 하고 있다.
이제는 16분, 8분, 4분, 1박, 1박반, 2박, 3박의 박자 개념이 아주 살짝 잡히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음악을 들을때 악기와 곡의 느낌이
예전보다는 조금씩 따로 정확하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