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과 부채

배트맨 v 슈퍼맨 관람후기

이 향 2016. 3. 25. 13:13

새벽에 운동갔다 나오며 IMAX 3d 영화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어제밤 검색할 때 평이 안좋다라는게 많아(반반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재미나네요. 즐겁게 봤습니다^^


다만, 러닝 타임이 길어 중간에 화장실 가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영화 초반에 맨 오브 스틸에서의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싸우는 모습으로 시작하더군요.

저번에 맨 오브 스틸에서의 모습때문에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전 괜찮았답니다.

제가 감성적인걸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영화가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초반 중반 내내 말이죠~

(부정적으로 보게되면 별 이야기 없이 지나간다고 할 수 있지요^^;)


배트맨과 슈퍼맨의 인간적인 고뇌가 많이 드러납니다.

100년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숨어지내던 원더우먼도 다른 사람 앞에 나오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약간의 감성적인 모습이 많이 들어가 서양에서는 조금 비평받을 만한 작품이 될지도 모릅니다.

아니 동양에서도 조금 싫어할라나~

어쨌거나 내가 재미있었으면 그만이죠^^


후반부 마지막에

악당 루터 렉스!

이분이 주인공입죠!! 모든 악의 배후 조정자!!

배트맨도 슈퍼맨도 이 분 손아귀에 있다는 ㄷㄷㄷ


배트맨 아자씨 신이 아닌 사람의 몸이라  괴물들 사이에서 도망다니느라 고생이시더군요.

원더우먼 아지매가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요.

그리고 사람들 생각으로 고뇌하고 고뇌하다 자기몸 못챙기는 수퍼맨 아자씨~

뭐 이런 이야기였답니당~


이야기를 더 하면 내용이 다 드러날까싶어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스포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쨌거나 300이후 2014년까지 만든 영화를 모두 말아 드셨던

잭 스나이더 감독님께서 작년 왓치맨을 시작으로 다시

재미난 영화를 만드신 것 같았습니다.


저만 괜찮았나요?^^

평이 극과 극이더라구요.

절반 대 절반


일단 전 잘 만들었다고 조심스럽게 투표해 봅니다

^.~





ps. 아무 기대 하지 않고 영화관 갔더라는 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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