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원 기악단 연주회에 갔다 왔다. 야간근무하고 자다가 일어나 비몽사몽 상태로 갔었다. 늦을까봐 택시타고~ 지난주에 가야금 선생님이 거문고 독주회를 알려주셨는데 일이 생겨 못갔었다. 아쉬움에 국악원 기악단 연주회로 대신하였다. 4가지 산조를 보고 듣고 느끼고 1. 박대성류 아쟁산조 2.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3. 지영희류 해금산조 4.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거문고 소리를 듣고 있으면 이상향의 희노애락을 노래하고 있고 가야금 소리를 듣고 있으면 지상의 희노애락을 이야기하고 있다. 거문고와 가야금은 서로 정말 잘 어울린다. 거문고는 여자분이 가야금은 남자분이 연주할 때가 좋지 않나 생각이 든다. (제가 가야금을 배우고 있어서 그런건 아니랍니다?!)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대아쟁의 느낌은 저마다 독특했다..